탁월한 노하우

에나멜로 생생하게 살아 숨 쉬는 두 가지 코치넬 작품

반클리프 아펠이 사랑하는 무당벌레의 실루엣을 모티브로 한 두 가지 주얼리를 새롭게 선보입니다. 부드러운 로즈 골드와 생동감 넘치는 에나멜이 조화를 이루는 클립과 비트윈 더 핑거 링은 상징적인 영감의 원천인 자연의 생명력을 표현하며 반클리프 아펠의 매혹적인 세계에 풍성함을 더합니다. 

 

이들 작품은 제네바에 위치한 메종의 워치메이킹 워크샵에서 개발한 예술적 기법이 돋보입니다. 오랜 역사를 지닌 이 기법은 이산화규소와 피그먼트를 특정 비율로 혼합한 에나멜을 메탈, 글래스, 세라믹 모티브에 적용하는 방식으로 구성됩니다. 이후 모티브는 고온의 오븐에서 소성 공정을 거치게 됩니다. 1906년 메종 설립 이래 다양한 작품에서 등장하는 이 기법은 정확성과 세심함을 요구합니다. 새로운 코치넬 작품에는 샹르베 에나멜 기법이 적용됩니다. 이는 골드에 구멍을 뚫은 다음 에나멜을 여러 층으로 채워 완성되고, 각 단계마다 소성 공정이 이어집니다. 모티브는 클립과 링을 위해 특별히 구성된 짙고 선명한 레드 컬러로 장식되어 있습니다. 입체적인 구조를 제작해야 하는 만큼 에나멜 기법은 특히 정교한 손길을 요하며, 이는 메종 장인의 탁월한 기술을 증명합니다. 

여러 장인의 협업으로 새롭게 선보이는 두 가지 작품은 뛰어난 주얼리 제작 노하우를 보여줍니다. 제품의 구조는 프랑스에서 로스트 왁스 주조 기법으로 제작되며, 에나멜 기법을 적용한 이후 다시 주얼리 워크샵으로 돌아가 조립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클립에는 기요셰, 링에는 미러 폴리싱과 같은 금세공 기법으로 전체 앙상블에 생동감을 더하고 아름다운 젬스톤의 매력을 강조합니다. 오닉스로 완성된 머리 부분은 에나멜로 제작된 몸통과 대비를 이루고, 다이아몬드와 로즈 골드 디테일로 무당벌레의 실루엣을 더욱 현실적으로 구현했습니다. 까다로운 기준(D~F 컬러 등급, IF~VVS 클래러티 등급)에 따라 엄선된 젬스톤은 작품 전체에 화려한 광채를 더해줍니다.

    코치넬 비트윈 더 핑거 링, 18K 로즈 골드, 로듐 도금 18K 화이트 골드, 에나멜, 오닉스, 다이아몬드. 반클리프 아펠.
    코치넬 클립, 18K 로즈 골드, 로듐 도금 18K 화이트 골드, 18K 기요셰 로즈 골드, 에나멜, 오닉스, 다이아몬드. 반클리프 아펠.

무당벌레는 메종이 소중히 여기는 가치인 행운을 상징하며 1930년대부터 반클리프 아펠 작품에 영감을 불어넣었습니다. 초기에는 레드 컬러로 구현되었던 무당벌레는 이후 블루와 그린처럼 더욱 대담한 색조로 표현되었습니다. 이 모티브는 클립과 링에 화려한 매력을 더해주었고, 나중에는 자연의 다른 요소와 어우러져 1954년에 출시된 라 부티크 컬렉션에서는 나비, 꽃, 거북이와 함께 등장했습니다. 럭키 스프링 주얼리에서도 볼 수 있듯, 오늘날 무당벌레는 반클리프 아펠의 서정적인 세계에 계속해서 활기를 불어넣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