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품

이집트 포지아 공주(Princess Fawzia)의 장신구: 아름다운 다이아몬드

이집트 푸아드 왕(King Fouad)의 딸이자 파루크 왕(King Farouk)의 여동생인 이집트 포지아 공주(Princess Fawzia)는 1921년 알렉산드리아에서 태어났습니다. 당시 황홀할 정도로 아름다운 미모가 돋보였던 어린 공주는 1939년 3월 16일 미래의 이란 국왕인 모하메드 레자 팔레비(Mohammed Reza Pahlavi)와 결혼식을 올렸고, 카이로의 압딘 궁전에서 거행된 화려한 결혼을 통해 이란과 이집트의 정치적 관계가 더욱 돈독해졌습니다.

    이집트 포지아 공주가 결혼식 날에 착용했던 티아라 드로잉, 1939년경, 반클리프 아펠 아카이브

    이집트 포지아 공주가 결혼식 날에 착용했던 티아라 드로잉, 1939년경, 반클리프 아펠 아카이브

결혼식 1년 전, 반클리프 아펠은 신부의 장신구를 디자인해달라는 요청을 받게 되어 2개 라인의 네크리스, 이어링, 링, 티아라에 이르기까지 플래티넘과 다이아몬드 소재로 눈부시게 반짝이는 작품을 탄생시켰습니다. 아르 데코의 전통이 담긴 작품 스케치에는 깔끔하면서도 우아한 매력이 담겨 있어 스톤의 아름다움을 더욱 강조합니다. 또한 티아라 하나에만 총 92캐럿에 달하는 페어 쉐이프드 다이아몬드 54개와 72캐럿의 바게트 컷 다이아몬드 530개가 세팅되었습니다. 아카이브에 간직된 여러 스케치에서 이와 같은 광범위한 규모의 오더를 만날 수 있으며, 메종의 헤리티지 컬렉션에는 포지아 공주의 어머니인 나즐리 여왕(Queen Nazli)을 위해 함께 제작된 네크리스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집트 왕족은 결혼식이 거행되기 전에도 반클리프 아펠이 제작한 탁월한 작품을 구매하며 주목을 받았습니다. 가장 돋보였던 주얼리는 1929년에 제작된 에메랄드 및 다이아몬드 네크리스와 1937년에 선보인 미스터리 세팅 피보앙 클립이며, 두 작품 모두 포지아의 여자 형제인 이집트의 파이자 여왕(Princess Faiza) 소유입니다.

    칼라렛, 1939년, 이집트 나질의 여왕이 미래의 이란 국왕인 모하메드 레자 팔레비와 딸의 결혼식 날에 착용, 반클리프 아펠 컬렉션, 패트릭 그리스, © Van Cleef & Arpels SA

    칼라렛, 1939년, 이집트 나질의 여왕이 미래의 이란 국왕인 모하메드 레자 팔레비와 딸의 결혼식 날에 착용, 반클리프 아펠 컬렉션, 패트릭 그리스, © Van Cleef & Arpels SA

    피오니 클립, 1937년, 플래티넘, 옐로우 골드, 루비, 미스터리 세팅 루비, 다이아몬드, 반클리프 아펠 컬렉션

    피오니 클립, 1937년, 플래티넘, 옐로우 골드, 루비, 미스터리 세팅 루비, 다이아몬드, 반클리프 아펠 컬렉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