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

반클리프 아펠의 부케

자연은 메종에 있어 주요 영감의 원천이며, 제품에 생기와 시적 우아함을 불러 일으킵니다. 1920년대 제작된 모든 다이아몬드 클립부터 모던 주얼리 피스에 이르기까지, 플라워 모티브는 반클리프 아펠 세계의 핵심으로 자리잡았습니다.

    "르네 심 라카즈(René-Sim Lacaze)가 디자인한 반클리프 아펠 광고, 1927년.  반클리프 아펠 아카이브 "

    르네 심 라카즈(René-Sim Lacaze)가 디자인한 반클리프 아펠 광고, 1927년. 반클리프 아펠 아카이브 

메종은 살아 숨 쉬며 끊임없이 변화를 거듭하는 식물의 세계에 매혹되어, 부케에 담긴 화사함과 야생화에 맺힌 신선함을 담아 작품으로 탄생시키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저마다의 모습으로 피어나는 꽃의 무한한 형태와 오묘한 분위기를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 작품들은 방돔 광장에 위치한 워크샵에서 장인의 손길로 완성됩니다. 마치 영원으로 향하는 듯 눈부신 봄날에 양귀비와 데이지가 서로의 감성을 나누고 은방울꽃과 벚꽃이 함께 어우러집니다. 반클리프 아펠은 다양한 분야에서 쌓아 온 자신만의 노하우를 적용하며 생동감 가득한 숨결을 불어넣어 탁월한 작품들을 완성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1933년 메종이 특허를 획득한 미스터리 세팅 기법은 1937년에 탄생한 더블 루비 클립 작품에서 벨벳처럼 매끄러운 표면과 실루엣을 이어가게 했습니다. 루비를 통해 활짝 핀 한 송이의 꽃 그리고 반 정도 피어난 다른 한 송이를 표현하고 있는 작품입니다.

꽃잎은 프레셔스 스톤 또는 장식용 스톤으로 세팅되었고 생동감 넘치는 소재로 장식되어 있습니다. 1970년 로즈 드 노엘 컬렉션과 1981년 코스모스 컬렉션은 마더 오브 펄, 코랄, 오닉스를 통해 화관의 형상을 묘사했습니다. 2003년에 선보인 프리볼 컬렉션에서 고귀한 자태로 피어난 꽃은 빛나는 골드 소재의 표면에 전통 주얼리 제작 기법인 미러 폴리싱이 적용되어 눈부신 광채가 어우러지는 조화를 드리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