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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의 살롱 방돔, 다시 화려하게 빛나다

2020년 11월 16일

Reopening boutique place Vendôme, Van Cleef & Arpels

방돔 광장 22번지는 1906년에 오픈한 메종의 시그니처 부티크이자 오뗄 드 세귀르(Hôtel de Ségur)의 보금자리였던 곳으로, 반클리프 아펠 작품의 배경이었습니다.

 

오픈 후 100여 년이 지난 상징적인 부티크는 주앙 만쿠(Jouin Manku) 디자인 에이전시의 손을 거쳐 최근 새로운 모습으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패트릭 주앙(Patrick Jouin)과 산지트 만쿠(Sanjit Manku)는 감성과 세련미를 조화롭게 연출하여 반클리프 아펠만의 독특한 공간을 선보입니다. 주앙 만쿠 디자인 에이전시는 역사적인 쇼케이스에 모던한 감성을 더했으며 이를 통해 반클리프 아펠 제품과 환대의 미학이 만나 품위 있는 조합이 소개됩니다.

 

부티크에서는 맞춤 가구, 부드러운 곡선, 세련된 디테일을 선보이며 섬세한 나무 작업으로 조각된 패널은 살롱의 18세기 근원을 연상시킵니다. 살롱의 벽을 따라 춤추는 페어리와 석고 재질의 식물이 서로 얽힌 형태에는 주얼리 제품의 몽환적인 특성이 담겨 있습니다. 2006년 부티크 리모델링 당시 선보였던 수제 무라노 글라스 소재의 상징적인 샹들리에가 여전히 존재감을 유지하며, 밝게 빛나는 계단 공간이 모두의 눈을 사로잡습니다. 공중에 떠 있는 듯한 오크 재질의 계단은 기술과 장인정신의 조화를 통해 공중부양하는 듯한 느낌을 연출합니다.

 

새로운 방돔 광장 22번지에서는 향수가 중심을 이루는 반클리프 아펠의 살롱을 만나 보실 수 있습니다. 모던한 컬러 조합에 물결무늬와 같은 다양한 높낮이로 벽을 따라 장관을 이루고 있습니다. 극장의 특등석을 연상시키는 모양새로 각 향수는 오크 재질의 벽감에 세팅된 세브르산 도자기 재질의 선반에 진열되어 있습니다. 살롱에는 혁신적인 시스템이 도입되어, 반클리프 아펠의 시그니처이자 1976년 출시된 퍼스트를 포함한 엑스트라오디네리 컬렉션의 모든 향수에서 온전한 향을 느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