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작품은 온 디맨드 애니메이션과 레트로그레이드 타임 디스플레이가 결합된 더욱 놀라운 광경으로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베이스 측면에 배치된 깃털은 타임 스케일과 함께 점진적인 움직임을 보여줍니다.

사랑의 시간

최대 5회 연속으로 작동되고 약 1분 동안 오토메이션이 작동되어 낭만적인 장면을 선보입니다. 용기에 담긴 물은 다양한 요소들로 구성된 무브먼트를 통해 마치 가벼운 바람처럼 세세한 물결의 파장을 발생시킵니다. 잠자리가 날개를 파닥이며 사뿐이 날아다니는 동안 수련은 살포시 꽃잎을 열어냅니다. 용기에 앉은 새들은 깨어나고 벨로즈와 짹깍거리는 박스 장치로 지저귐과 부리 소리의 노래를 주변에 전합니다. 고개를 든 새들은 날개를 움직이며 서로를 향해 사랑을 표현하기 시작합니다. 관절로 표현된 다리는 서로 가까이 다가가는 사실적인 움직임으로 놀라운 감동을 느끼게 합니다. 이 장면이 끝나면 잠자리는 사라지고 새들은 원래 위치로 돌아가며 수련은 우아한 여운으로 꽃잎을 닫습니다.

정다운 새들

특히 사실적인 움직임이 반영된 새들은 옐로우 골드로 디자인이 적용된 후 화사한 컬러의 스톤으로 장식됩니다.

 

애니메이션 중에 펼쳐지는 수탉의 볏은 깊은 인상을 남기고, 라피스 라줄리로 표현한 등 부분, 블루 및 퍼플 사파이어, 에메랄드, 차보라이트 가넷으로 장식한 가슴 부분, 배 형태의 사파이어로 완성한 날개가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암탉은 터콰이즈 깃털과 퍼플 및 핑크 사파이어, 만다린 가넷, 루비의 은은한 색감으로 장식된 가슴으로 매혹을 펼칩니다. 날개 부분은 사파이어로 장식되어 섬세한 색조를 품고 있습니다.

 

살짝 펄럭이는 날개의 미묘한 움직임, 눈꺼풀의 떨림, 입체적인 발 부분 등의 오묘한 디테일은 매우 정밀한 메커니즘의 전문성으로 살아납니다. 잔잔한 떨림마다 선사하는 전율은 보는 이에게 고요한 시선으로 집중하게 하는 마법 같은 장면을 연출합니다.

    뒤에서 바라본 새, 옐로우 골드, 화이트 골드, 컬러 사파이어, 에메랄드, 가넷, 다이아몬드, 라피스 라줄리, 터콰이즈, 퐁텐 오 오와조 오토마통. 엑스트라오디네리 오브제, 반클리프 아펠
정다운 새들
수컷 새의 머리 조립, 퐁텐 오 오와조 오토마통. 엑스트라오디네리 오브제, 반클리프 아펠
수컷 새의 바디 고정, 퐁텐 오 오와조 오토마통. 엑스트라오디네리 오브제, 반클리프 아펠
수컷 새의 메커니즘 확인, 퐁텐 오 오와조 오토마통. 엑스트라오디네리 오브제, 반클리프 아펠
암컷 새의 뒷면에 터콰이즈 디테일 배치, 퐁텐 오 오와조 오토마통. 엑스트라오디네리 오브제, 반클리프 아펠

물, 잠자리, 수련

베이스에 담긴 물은 오토메이션을 위한 매혹적인 프레임의 역할을 하며 작동 중 내내 출렁입니다.

 

잠자리가 생명력 넘치는 춤을 펼치려 공중으로 향하는 순간에 대해 심도 깊은 연구가 이루어진 오브제입니다. 서로 다른 리듬으로 파닥이는 두 쌍의 날개로 빙빙 맴도는 장면을 다른 각도에서 바라보면 감탄이 이어집니다.

 

천상의 아름다움을 피워내는 수련의 꽃잎은 에나멜 작업 전에 수공으로 전체적인 형태가 탄생합니다. 각각의 요소들은 메커니즘에 의해 활성화되도록 가능한 한 가볍게 제작되었습니다.

 

수련의 잎은 오브제에 특별한 관심을 불러일으키며 완성도를 높입니다. 잎마다 클루아조네 래커 작업이 이루어지며 골드 라인 사이를 채운 은은한 컬러의 아름다운 조화가 돋보입니다.

분수 형태의 베이스

그릇 형태의 오브제 바닥은 나무 상자로 구성되며 상부는 달걀 껍질을 이용한 에그셸 기법으로 상감 세공되어 덮여 있습니다. 일본에서는 란카쿠(Rankaku)로 알려진 기법이며 아르데코 시대에 유행했으며 1920년대부터 다양한 오브제에 적용되었습니다. 각 요소는 수공으로 하부에서 배치되기 때문에 고도의 복잡한 작업으로 이어집니다. 에그셸 기법과 더불어, 매끄러운 표면을 얻어내려면 8겹의 래커칠이 필요합니다. 겹겹마다 건조 시간이 오래 걸리며 수공 샌딩이 요구됩니다.

    베이스 디테일, 화이트 골드, 옐로우 골드, 베제탈 래커, 헨 에그쉘 마쿼터리, 에보니, 글래스, 퐁텐 오 오와조 오토마통. 엑스트라오디네리 오브제, 반클리프 아펠

    베이스 디테일, 화이트 골드, 옐로우 골드, 베제탈 래커, 헨 에그쉘 마쿼터리, 에보니, 글래스

    전체 구조의 베이스 설치, 퐁텐 오 오와조 오토마통. 엑스트라오디네리 오브제, 반클리프 아펠

    전체 구조의 베이스 설치

하나로 어우러진 작품

반클리프 아펠은 역사상 전례 없던 작품을 구상한 후 함께 작품을 완성할 분야마다 손꼽히는 20여 곳의 워크샵과 수많은 장인을 물망에 올렸습니다.

 

새들의 움직임을 분해하고 그대로 재현하며 날개와 물결의 형태를 세세하고 가볍운 움직임으로 생명력을 더했습니다. 순간마다 넘어야 하는 도전은 끝이 없었습니다. 디자인부터 마지막 단계에 이르는 모든 과정은 끊임없이 고민하고 파고들어야 하는 연구의 연속이었습니다.

    퐁텐 오 오와조 오토마통의 새 클로즈업. 엑스트라오디네리 오브제, 반클리프 아펠

    퐁텐 오 오와조 오토마통의 새 클로즈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