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

2011년: 뉴욕에서 열린 “세트 인 스타일(Set in Style)” 전시회

2011년 2월 18일부터 6월 5일까지, “세트 인 스타일: 반클리프 아펠의 주얼리(Set in Style: The Jewelry of Van Cleef & Arpels)” 전시회가 1930년 후반부터 메종이 자리잡았던 뉴욕의 쿠퍼 휴이트 국립 디자인 미술관(Cooper-Hewitt National Design Museum)에서 개최되었습니다.

300여 점의 주얼리 작품, 워치, 진귀한 액세서리, 다양한 오브제(objets d'art)를 선보이인 전시회는 당시 큐레이터이자 제품 디자인 및 장식 예술 책임자였던 사라 코핀(Sarah Coffin)이 디자인하였고, 20세기 디자인 역사에 미친 반클리프 아펠의 영향력을 집중 조명하였습니다. 디자이너 파트릭 주앙(Patrick Jouin)이 고안한 공간에서 선보이는 셀렉션은 100여 년을 아우르는 작품을 살펴보며 동화 같은 여정을 펼쳐냈습니다. 전시회는 반클리프 아펠 세계를 이루는 혁신, 변화, 자연, 이국적인 감성, 패션, 유명 인사의 6가지 테마로 구성되었습니다.

메종의 노하우는 미스터리 세팅 플로럴 클립(1937년경)과 드롭 쉐이프드 에메랄드로 장식된 변형 가능한 네크리스(1926-1928년)를 통해 더욱 돋보이며, 특히 네크리스는 한때 20세기 유럽 귀족 사회의 화려함과 우아함의 상징이었던 데이지 펠로우즈(Daisy Fellowes)의 일부이기도 했습니다. 전시 작품으로 모나코의 레니에 3세(Prince Rinier)가 모나코의 그레이스 왕비(Princess Grace of Monaco)에게 결혼 선물로 주었던 펄과 다이아몬드 주얼리 앙상블(1953-1956년)도 소개되었습니다.